12월 공시이율 미세 조정 ‘마무리’
관리자
2017-12-07 0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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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공시이율은 일부 생명보험사가 소폭 조정했을 뿐 손해보험사는 전월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그러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30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내년 1월 보험사 공시이율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교보생명, 소폭 상향조정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2월 생보사 공시이율은 교보생명, ING생명 등 일부 생보사만이 변경했고 대다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교보생명은 12월 저축보험 이자율을 0.03%포인트 올려 2.53%를 적용했다. 그러나 교보생명의 저축보험 이자율은 생보 ‘빅3’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교보생명 12월 연금보험 이율은 전월과 같이 2.52%를 그대로 유지했다.
ING생명은 12월 저축보험 공시이율을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린 2.60%를 적용했다. 12월 ING생명이 저축보험 이자율을 내렸지만 생보사중 가장 높은 이율을 나타냈다.
12월 삼성생명 저축상품 이자율은 2.58%, 연금상품 2.50%이며 한화생명 저축상품과 연금상품 이자율은 각각 2.58%, 2.52%다.
이밖에 12월 생보사 공시이율은 농협생명 저축상품 (2.53%) 연금상품 (2.52%), 미래에셋생명 저축상품 (2.45%) 연금상품(2.45%), 흥국생명 저축상품(2.55%) 연금상품(2.45%), 신한생명은 저축상품 (2.50%) 연금상품 (2.50%)다.
◇ “내년 금리인상으로 공시이율 상승 예상”손보사중에서는 저축성보험이나 보장성보험 이자율에 변동을 준 곳이 없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의 12월 이자율은 각각 저축성 2.25%, 보장성 2.25%로 동일했다.
DB손보(옛 동부화재)와 KB손보는 각각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 공시이율이 2.20%와 2.25%로 지난달과 같았다.
한화손보와 흥국화재의 공시이율도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한화손보와 흥국화재는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 이자율을 각각 2.20%를 적용했다.
이밖에 농협손보는 저축성 2.30%, 보장성 2.35%를, 롯데손보는 저축성 2.40%, 보장성 2.35%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되는 이자로 시중금리와 연동해 적용되는 일종의 보험 예정금리다.
보험상품은 공시이율에 따라 매달 이율이 바뀌어 환급금이 달라진다. 공시이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만기 환급금이 줄어들고 반대로 보험료는 올라간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의결함에 따라 향후 보험사 공시이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도 2~3차례 금리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보험사 공시이율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