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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연 1.50% 동결…두달째 유지(종합)

관리자 2018-01-18 14:24:28 조회수 2,001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한은 금통위는 18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30일 6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종전 1.25%에서 0.25%포인트(p) 인상한 뒤 두 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우선 "주요국 통화정책 속도, 미국 정부 정책방향, 보호무역주의확산 움직임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며 세계 경제 성장세 확대에 관해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런 흐름으로 국내경제도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다만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를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의 또 다른 걸림돌로 지적된 달러/원 환율 하락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환율이 떨어졌는데, 비교적 짧은 기간에 환율 하락 폭이 크진 않았나 생각했다"고 평가하고 "북한리스크 완화, 전 세계적인 달러 약세, 국내 경기의 성장 등 여러 요인이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도 "쏠림 현상도 있지 않았나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올해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모두 수정됐다.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3.0% 올려 잡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에서 1.7%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이 총재는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에 대해 올해 투자는 지난해보다 둔화하겠지만 가계의 소득여건이 개선되고 수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이 총재는 "올해는 상고하저의 성장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경제 흐름이 악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소비자물가는 기존 1.8%에서 1.7%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초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 수준에 점차 근접하겠으며, 연간 전체로는 1%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