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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고치려 적금 깨고 집 팔고 …‘재난 의료비’ 짓눌린 16만 명

관리자 2017-03-15 10:50:00 조회수 2,247
유방암 환자 허모(63)씨는 2010년 암 발병 후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했다. 2015년 1월 항암제 치료를 시작했다. 그해 9월까지 허셉틴·도세탁셀·퍼제타라는 세 가지 항암제를 섞어서 11차례 주사했다. 그 이후 캐싸일라라는 신약으로 바꿔 25차례 맞았다. 허셉틴과 도세탁셀은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퍼제타와 캐싸일라는 신약이어서 건보 대상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한 번 맞을 때마다 각각 450만원, 520만원씩을 부담했다. 허씨는 “세 가지 약제 혼합요법이 잘 안 들었지만 캐싸일라로 바꾸니 거짓말같이 암이 줄었다. 그 덕에 지금은 많이 나았다”고 말했다.허씨의 진료비 총액은 모두 2억516만원이다. 이 중 건보 적용 진료비는 2456만원밖에 안 된다. 5%인 123만원을 허씨가 내고, 2333만원을 건보가 부담했다. 보험이 안 되는 두 개의 신약값과 각종 비보험 검사비 1억8060만원을 더해 총 1억8183만원을 허씨가 냈다. 허씨는 “그동안 모아 둔 돈을 쓰고도 모자라 집을 팔았다. 이것도 다 써 가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http://naver.me/5IuG2LFw